본문 바로가기
여행

남해 아난티/ 실제 방문 후기: 베스트 맛집, 멸치회, 전복죽, 멸치 쌈밥 등, 몽돌 해수욕장, 은모래 비치

by Whitesheep 2024. 3. 1.

점수는 어디까지나 나의 주관적인 느낌 + 가족들의 리액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맛을 가장 절대적으로 고려했으나, 친절도나 무드 등도 일부 작용했을 것이다. 

숙소: 아난티 남해

점수: 91점

 

아난티 남해는 서울/경기에서 5시간 가량 운전해야 하는 먼 곳에 위치해 있다. 

사실 아난티에 대해 하도 칭찬이 많아서 기대를 아주 많이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통 수준이었다.

우리는 멤버쉽이 없으므로 온라인으로 예약했다.

 

A타입 룸은 4인 정원으로, 싱글베드*2개씩 놓여진 방 2개 + 화장실 2개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까지 6명이 투숙했는데 우리는 에어매트리스를 가져갔다.

 

리조트 풍경은 좋고, 산책로 따라 바닷가를 보는 코스도 추천한다. 

 

 

식사: 아난티 남해 조식(르블랑)

점수: 90점

 

1인당 약 5만원 가량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다 수준이었다.

다만 서울에 있는 특급 호텔이나 부띠끄 부페와 비교할 때는 특별한 수준은 아니었다. 일례로 근처에 자주가는 판교 그래비티 조식과 비교하면 가짓수가 많고, 점심과 비교하면 퀄리티는 낮은 편이었다.

 

해산물 숙회나 멍게는 있었지만 회가 없다는 점도 단점이다.

Grill은 부채살이었다. 

스파클링 와인이 특색있었으나 아주 고급진 맛은 아니었다.

다양한 발사믹 (레오나르도, 주세페)과 트러플 오일, 알리오 오일 등 이태리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세팅이 마련되어 있었다. 

음료는 커피/티 종류를 테이블에서 오더할 수 있고, 직접 가져다 주었다. 여러잔 마셔도 뷔페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나, 테이크 아웃을 원할시에는 5천원을 추가해야했다. 

 

아난티 주변에 딱히 먹을게 없다면 느긋이 바다 보며 시간을 때울만 하다.

점심 뷔페는 따로 없고, 시간도 굉장히 넉넉해서 거의 브런치로 즐길 수 있다. 

 

식사: 녹진정

점수: 85점

 

전복죽, 세트(해물세트소짜), 물회

전복죽과 해물세트는 무난한 편,

실내도 토속 음식점 답지 않게 깨끗했다.

다만 물회는 강원도와 비교해 실망스러웠다. 전복 등이 보이긴 했으나 오징어 및 다른 횟감이 없어서 강원도 물회에 익숙한 가족들은 다소 실망을 표했다. 

찾아가기는 쉬운 편이다. 

 

식사: 호원정

점수: 88점

 

멸치쌈밥 세트 (멸치회, 뽈낙구이, 멸치쌈밥), 갈치구이

사장님이 인천 분이고 츤데레 스타일, 친절하시다. 

멸치회는 맛있고 쫄면같은 양념인데 양념맛이 강한걸 원치 않는 분들은 그저 그럴 수 있겠다. 우리는 새로우 맛이라 맛나게 먹었다. 뽈낙은 다소 건조했고 뼈가 강했다. 아이있는 분들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멸치 쌈밥은 나는 개인적으로 괜찮았는데, 어머니와 남편은 비린내가 강하게 난다고 불호 였다.

갈치 구이는 무난한 (평범한) 맛이었다.

갈치속젓이 큰 통에 만원이라 한통 샀다. 

도로에서 바로 차를 꺾어야해서 주차, 출차에 주의가 필요하다.

식사: 복이네 전복집

점수: 95점

 

전복죽, 소라+전복회

이번 여행의 베스트 베스트 전복집.

현지인 맛집이라 불릴만한, 조용하고 시장통에 붙어있는 작은 죽집.

일단 주인 할아버지가 너무나 친절하시고 부드러우셨다.

전복죽으 내장색이 진했는데, 전혀 비리지 않고 맛있었다. 탄수화물을 절제하는 나도 한그릇을 기분좋게 해치웠다.

소라와 전복은 특별하지는 않으나, 사이드로 시킬만하다.

같이 나오는 시금치 또한 남해 섬초 답게 달달하고 맛있었다.

남해에 다시 온다면 반드시 다시 올 집이다. 

식사:  힙한식

 

점수: 94점

 

메뉴는 단 세가지, 솥밥정식, 돼지고기, 해물전

세가지 모두 시켰다.

대기가 엄청나다고 해서 영업시간 1시간 전에 도착해 예약을 걸었으며 

1시간 전에 갔음에도 대기번호 7번이었다.

10번까지는 11시 오픈과 동시에 한번에 갈수 있다고 들었는데

역시 11시에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대기를 걸어놓고 고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몽돌 해수욕장 추천한다.

돌이 동그랗고 아주 귀엽다.

 

음식은 아주 맛있었다.

정성을 다한 음식이란 느낌이 있었다.

반찬도 그레이트.

다시 방문할 의사는 100임에도 불구하고, 복이네 전복집에 비해 1점을 뺀 이유는 

화장실이 남녀공용 단 1칸이기 때문.

 

디저트: 팥파이스

점수: 89점

 

팥빙수, 팥파이, 카페 라테

부른배를 부여잡고 갈까말까했으나.

맛있었다.

다만 1인 1메뉴라서 어린아이것까지 시켜야한다는 부담이 있기는 하다.

팥빙수는 1인용으로 작은 공기에 나오기는 하지만, 한여름에 식사로 먹는것이 아닌한 1인이 하나를 다먹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팥빙수 1개가 일반적으로 둘이 나눠 먹어도 적당해 보이며 

팥파이는 직접 구으셨다고 하는데 달지만 고소하고 버터의 풍미가 좋아서 맛있었다.

 

다만 나는 팥을 아주 좋아하는 팥빙수 매니아는 아니므로 팥 러버들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디저트: 이동복 떡집

점수: 85점

 

쑥떡, 경단

서울 시세와 비교해서 다소 비싸게 느껴졌고, 종업원의 응대는 만족할만큼 친절하지는 않았다.

다만 떡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내 입맛에는 찹쌀로인한 것인지, 설탕인지는 모르나 다소 달았다.

부모님은 쑥향이 좋다고 하셨다.

노란 경단은 아이들이 잘 먹었고, 흑임자는 아이들은 불호, 부모님은 좋아하셨다.

쑥떡 4개를 사면 콩가루를 같이 주며, 같이 찍어먹어도 맛있다. 

 

배달: 네네 치킨

아난티 남해에서 룸 서비스로 치킨을 시킬 수 있었지만

치킨 가격이 35000원에 떡볶이도 같은 가격이라 도저히 시키고 싶지 않았다.

웹검색하니 네네 치킨에서 정문까지 와준다고 해서 전화주문했다.

갈릭 인기가 가장 높았고, 떡볶이는 그냥 흔한 떡볶이 그 가격 그대로의 맛이었다.

 

 

못가본 집:

계획은 했으나 못간집 

돈나라: 지나가다 외관만 봤는데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는 외모였다. 후기가 매우 좋아서 몇번 용기 내려 했으나... 꼭 방문할 분은 사진을 보고 가기 바란다. 나는 아이들과 가고 청결도 꽤 중요하게 생각해서 다음으로 미뤘다.

 

 

두 번 간 곳:  은모래 비치 

 

해변은 상당히 작은데 모래가 매우 특이했다.

강원도 모래에 비해서는 매우 곱고 서해의 뻘에 비해서는 또 하얗고 부드러웠다.

아직 겨울의 한기가 가시지 않은 2월 말이라 너무너무 추었지만

여름에 한번 다시 오고 싶다.